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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폭군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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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선수 허위 비방글 올린 40대 재판에
"방송사 로비하고 친일적 행각"…악성 비방글 수십차례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리듬체조 국가대표인 손연재(20) 선수에 대한 비방글을 상습적으로 인터넷에 올린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안권섭)는 지속적으로 손연재 선수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글을 인터넷을 통해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로 컴퓨터 그래픽디자이너 김모(47)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손 선수와 IB스포츠가 손 선수의 광고단가를 올리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방송사에 로비를 했다고 주장하는 등 2012년 9월~2013년 5월 수십차례에 걸쳐 비방글을 올린 혐의다.
김씨는 손연재 선수가 소속된 IB스포츠가 손 선수를 홍보하기 위해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인 김연아 선수의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훼손하고 있다고 생각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2012년 9월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IB스포츠는 한국내 방송중계권 장악을 통해 쌓아올린 영향력과 각 방송사 출신으로 구성된 임원진으로 인해 3대 공중파 방송국, 케이블TV, 인터넷 방송사 등의 방송매체인들과 인맥이 상당하다", "손연재 선수의 소속사 IB스포츠 최대주주인 효성은 이명박 대통령과 사돈관계" 등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했다.
"손 선수의 리본과 의상 디자인에서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 모습을 강하게 풍기고 있다"며 "손 선수가 친일정서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씨는 이밖에 손 선수와 IB스포츠가 ▲동구권 발레리나의 발사진을 손 선수의 발 사진인 것처럼 조작해 방송사에 제공 ▲런던올림픽 직후 방송국 애국가 영상에 손 선수의 리본연기 장면을 넣어 달라고 로비 ▲실제 키(165㎝)를 부풀려 허위로 정보 제공 ▲의도적으로 국제대회 성적을 조작하고 인터넷에 게시 ▲스폰서 기업의 허위 광고 등 부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손 선수를 비방하기 위해 이같은 허위 내용을 확인하지도 않고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올린 글의 내용은 모두 근거가 없거나 손 선수, IB스포츠 등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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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비방글 올린 김연아팬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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