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요시로 일본 전 총리가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최악의 성적을 받은 아사다 마오에게 노골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20 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에 따르면 2020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모리 전총리는 이날 후쿠오카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아사다 마오가 질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며 "아사다 마오를 내보내 창피함을 느끼게 할 필요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보기 좋게 넘어졌다. 저 아이(아사다 마오)는 꼭 중요한 경기 때마다 넘어진다"고 비난했다.

아사다 마오는 20일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 실수를 연발하며 55.51점을 받아 16위에 그쳤다. 이날 아사다 마오에 앞서 쇼트프로그램을 연기한 김연아는 기술점수(TES)39.03점과 예술점수(PCS)35.89점으로 총점 74.92점을 받고 1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21일 자정부터 시작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