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 저는 고현정씨 말중에 그게 제일 멋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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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 고현정씨랑술을 먹다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고현정씨가 방송이미지로 보면 딱딱하고 당당하고 건방지다는 느낌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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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 어느날 (고현정이) 그 얘기를 하더라구요.

자기는(고현정은) 지금까지 방송활동을 하거나, 학교 다닐때부터 누구한테 실수해본적이 없대요 한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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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너무 실수를 안하려고 철저하게 노력했기 때문에 자기는 당당하게 요구를 하고싶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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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 누구한테 로비를 한다거나, 자기가 현장에 늦게가거나,

아니면 자기가 아파서 촬영현장에 빠지거나 이런게 없었기 때문에

앞에 계신 당신들도 나한테 어느정도 대???를 해줘야 하지 않냐

?

정형돈 : 진짜로 고현정씨가, 고쇼를 토요일날 녹화를 하잖아요?

금요일 밤에 와서 자고 있나 싶을 정도로 한번도 늦은적이 없어요.

몇시간, 저희보다 훨~씬 먼저 와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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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 저는 전날 숙직하는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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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 프로죠 프로

?

머쓱

?

성동일 : 저희가 이 영화 찍을때 병원씬이었는데

고현정씨가손???락이 많이 찢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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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 새벽 12시 좀 넘어서 다쳤는데

됐다고 일단 촬영 끝내자고

간단히 응급실에 내려가서 응급조치만 하고

그 촬영을 5시인가 6시까지 끝내놓고

병원에 가서 18바늘인가를 꼬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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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 저정도로 많이 찢어졌으면

촬영 중단하고 나 못해요 병원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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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 끝까지 나 하나 때문에 이 모든 스태프들을 되돌릴순 없으니까

나 끝까지 찍겠다 해서

응급조치만 하고 이 손이 최대한 안보이는 조건으로

아침까지 찍고 병원에 가서 꼬맸죠

?

성동일 : 그래서 저도 보고 정말 독하게 사는구나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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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 남한테 자기 어떤 흐트러진 모습을 정?? 보이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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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 그래서 제가 방송에서 농담으로 그런 얘기를 했어요.

그렇게 생활이 어렵지도 않은데 왜 그렇게 독하게 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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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 지금 보니까 진짜 많이 다쳤어요

?

윤종신 : 지금 보니까 진짜 많이 다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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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 자기로 인해서 현장에 피해를 주는걸 너무 싫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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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 정말 싫어해요

?

유해진 : 그리고 진짜.. 그런 표현을 안해요.

그러다 다들 나중에 보고 놀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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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 근데 저 지금 약간 좀 울컥하는데...

제가 진짜 이런걸 잘 얘기를 못하구요..

그런데 이런 얘기를 웃음이랑 섞어서 얘기를 해주셔서 두분한테 되게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