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0월 26일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사살한다.
10월 27일
제주도 제외한 전국에 비상계엄령 선포
(계엄사령관 - 육군참모총장 정승화 육군대장.
10.26 사건 수사본부장 - 보안사령관 전두환 육군소장.)
11월
전두환은 정승화 사령관을 제거해 군부를 장악할 계획을 세우고 "하나회" 조직망을 가동해 반란을 모의한다.
허화평, 허삼수, 이학봉 등 보안사 간부, 장세동 30경비단장, 김진영 33경비단장, 황영시 1군단장, 노태우 9사단장, 백운택 71훈련단장, 박희도, 최세창, 장기오 공수특전여단장들이 신군부를 구성한다.
12월 7일
통일주체국민회의를 통해 최규하 국무총리가 대통령에 취임. 유신정권이 선포했던 긴급조치 폐지. 유신헌법을 대신할 민주헌법 제정작업 착수.
12월 12일
전두환이 12.12군사반란 일으킴.
오후 6시 전두환은 최규하 대통령에게 정승화 대장 체포명령을 내릴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함.
오후 7시 허삼수 등이 정승화 대장 체포시도.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총격전 발생. 정승화 대장 보안사 서빙고 분실로 강제연행.
오후 9시 전두환은 다시 최규하 대통령에게 정승화 대장 체포연행에 대한 재가를 내리라고 요구했으나 다시 거부당함.
신군부는 참모총장의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이건영 3군 사령관,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 정병주 특전사령관 등을 무력으로 제압.
12월 13일
새벽 신군부가 국방부, 육군본부, 수도경비사령부 점령.
새벽 4시 신군부의 강요로 신군부의 하극상에 대한 최규하 대통령 재가 성립.
오후가 되자 신군부는 성명을 통해 정승화 대장을 비롯한 육군 장성들을 박정희 대통령 암살에 관여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
전두환 6인 위원회의 수장이 돼 군 완전 장악.
1980년
2월
<신군부의 집권플랜 - K 공작계획, 충정훈련>
- K 공작계획 -
보안사 정보처가 주도한 언론통제계획. 주요 업무는 검열과 공작이다. 보안사 정보처 요원들이 각 언론사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수집된 정보로 신군부는 언론을 통제했다. K 공작계획의 K 는 King 을 뜻하는 것으로 전두환을 왕으로 만들기 위한 언론공작계획이었다. 민주화 여론을 언론을 통해 회유하고, 여론을 신군부에 유리한 쪽으로 유도하기 위해 실시됐다. 신군부는 언론사 사주와 간부들을 면담한 후, 그들의 성향을 양호, 협조희망, 적극, 경계, 소극으로 나눴다. 신군부는 전두환을 "정의감이 강하고 대범한 인물, 우국충정에 불타는 군인, 소박하고 인자한 문무겸비의 애국자" 등으로 포장하도록 했다. 이후 광주민주항쟁이 발생했을 때도 언론통제로 인해 광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다른 지방에서는 전혀 소식을 알 수 없었다.
- 충정훈련 -
군을 시위진압에 투입하기 위해 실시한 훈련. 신군부는 자신들이 집권할 경우, 국민들의 저항이 극렬할 것을 예상하고, 군을 시위진압 작전에 투입하기로 미리 모의했다. 이를 위해 신군부는 특전사를 중심으로 군부대에 강도 높은 시위진압훈련을 실시했다. 2월 18일 육군본부 특별지시로 1,2,3 군 사령관과, 수경사령관들에게 시위진압을 위한 충정훈련을 2월 안으로 완료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광주에서 공수특전부대가 전개한 시위진압 방식은 잔혹하기 이를 데 없었다. 게릴라전과 적 후방 교란을 주로 수행하는 최정예 병사들로 구성된 특수부대가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진압작전을 벌인 것은 국민들이 어떤 저항을 하더라도 반드시 집권하겠다는 전두환의 뜻이 반영된 것이다.
3월
전두환 육군 중장으로 진급.
4월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중앙정보부장 서리 겸 부총리 취임.
5월 1일
서울대 총학생회 신군부에 대한 투쟁 결정. 전국 대학가에서 전두환 퇴진요구 시위발생.
5월 초
20사단, 특전사 11여단, 13여단 서울로 이동. 특전사 7여단은 광주, 대전으로 이동. 신군부는 시위가 발생할 것을 예상해 이를 무력진압하기 위해 미리 군병력을 전국에 배치함. 전국 군부대에 시위 주동자들을 일제 검거할 준비태세 하달.
5월 12일
국무회의에서 전두환은 북한의 침공이 임박했다고 주장. 당시 주한미군 사령관 존 위컴은 이에 대해 "전두환이 청와대의 주인이 되기 위한 구실을 만들고 있다." 고 미국에 보고했다.
5월 15일
서울역 앞에 대학생 10만 명 결집. 민주화 요구.
5월 17일
전국에 비상계엄 선포. 전국 대학에 휴교령 선포. 전국 대학에 계엄군 주둔. 정치활동 금지. 국회해산. 김대중, 김종필 등 주요 정치인 26명 불법연행. 학생, 재야인사 2699명 체포. 김영삼 가택연금.
5월 18일
광주 전남대학교에서 계엄령 반대 시위 발생. 시위진압에 투입된 공수부대가 대검과 곤봉으로 잔혹하게 진압. 신군부는 부마민주항쟁 때처럼 광주의 민주화 요구도 강경 진압하면 잠잠해질 것으로 판단.
광주 시내에 투입된 공수부대원들은 대학생들뿐 아니라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닥치는대로 살상, 폭행. 광주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던 청각장애인 김경철이 공수부대의 검문과정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분노한 광주시민 전체가 시위에 참여하면서 계엄군은 5월 21일 전남도청 앞에서 무차별 발포 후 철수했다.
5월 27일 계엄군은 전남도청을 점령했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 542명, 행방불명자 54명이 발생했다.
5월 27일
전두환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한 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 전두환은 국보위 위원장 취임. 국보위가 내각 기능을 수행하게 돼 정부의 권한이 국보위로 인수되고 전두환은 실질적으로 국가 원수가 됨.
8월 16일
허수아비 대통령이던 최규하가 대통령에서 사임.
8월 27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체육관 선거를 통해 전두환이 대통령에 선출.
11월
언론사 기자 933명이 해직당함. 언론사 강제 통폐합. K 공작계획 완성.
1981년
3월 3일
전두환 정권의 제 5공화국 공식출범.
“피고인들의 정권장악을 통해 새로운 법질서를 수립한 것으로 볼 수 없고, 우리의 헌법질서하에서는 헌법에 의한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폭력에 의해 헌법기관의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정권을 장악한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인될 수 없다."
<1997년 전두환등 국가반란세력에 대한 대법원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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