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으로 만나는 '오도이촌'…SBS '에코빌리지 즐거운가'
김병만·이재룡 등 시골서 친환경 공동체 조성 프로젝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오도이촌'(五都二村).
일주일 중 닷새는 도시에서 생활하고 이틀은 촌에서 작은 밭을 가꾸며 사는 것을 이르는 신조어다.
완전한 귀촌은 아니지만 적당히 시골에 삶을 걸쳐 놓는 오도이촌은 비단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는 이효리나 허수경 등 유명 인사 사이에서만 유행하는 것은 아니다.
근교에 작은 거처를 마련하고 주말을 보내는 사람도 갈수록 느는 추세이고 온라인에서는 오도이촌의 꿈을 간직한 채 정보를 구하는 일반인들도 적지 않다.
오는 31일부터 매우 일요일 오후 3시50분에 방송되는 SBS 새 예능 '에코빌리지-즐거운가(家)'(이하 '즐거운가')도 우리 사회의 그런 면에 착안했다.
김병만·이재룡 등 시골서 친환경 공동체 조성 프로젝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오도이촌'(五都二村).
일주일 중 닷새는 도시에서 생활하고 이틀은 촌에서 작은 밭을 가꾸며 사는 것을 이르는 신조어다.
완전한 귀촌은 아니지만 적당히 시골에 삶을 걸쳐 놓는 오도이촌은 비단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는 이효리나 허수경 등 유명 인사 사이에서만 유행하는 것은 아니다.
근교에 작은 거처를 마련하고 주말을 보내는 사람도 갈수록 느는 추세이고 온라인에서는 오도이촌의 꿈을 간직한 채 정보를 구하는 일반인들도 적지 않다.
오는 31일부터 매우 일요일 오후 3시50분에 방송되는 SBS 새 예능 '에코빌리지-즐거운가(家)'(이하 '즐거운가')도 우리 사회의 그런 면에 착안했다.
'즐거운가' 연출자인 김준수 PD는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즐거운가'는 도시에 살면서도 전원에서의 삶을 함께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다 자기 집을 짓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즐거운가'는 마을 한 곳을 골라 출연자들이 직접 집을 짓고 지역주민들과 텃밭을 가꾸고 농작물을 수확하고 가축을 기르는 등 친환경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을 그린다.
제작진은 '즐거운가'에서 예능과 교양을 흥미롭게 버무리겠다는 욕심이다.
제작진은 홈페이지에 올린 기획의도에서 "꿈에 그리던 집을 직접 짓는 모습을 통해 평소 집에 대한 상상을 정보로 구체화하고 실제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겪는 주거의 장점을 부각하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SBS '정글의 법칙'에서 다양한 거주공간을 지어 올린 경험이 있는 데다 경기도 가평에 실제 주택을 만들고 건축 에세이집까지 냈던 개그맨 김병만(39)이 개그맨 장동민(35), 배우 송창의(35), 정겨운(32) 등과 함께 에코빌리지 만들기에 도전한다.
출연진 중 탤런트 이재룡(50)의 이름 앞에서는 고개가 갸우뚱거려진다.
김 PD는 "김병만이 방송에서 항상 맏이 역할인데 그걸 탈피해보자는 생각에 김병만보다 나이도 많고 주말 프로그램 진행경력도 있는 이재룡을 발탁했다"면서 "이재룡은 무엇보다 사랑의 집짓기 운동인 '해비타트' 경력자"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제작진은 에코빌리지 허브랄 수 있는 집터를 찾기 위해 서울과 멀리 떨어진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제외한 전국 곳곳을 돌아봤다.
바닷가 절경을 자랑하는 충청남도 태안을 결국 집터로 최종 낙찰, 지난 6월 20일부터 2개월째 집을 짓고 있다. 토끼와 닭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는 설명이다.
'즐거운가'가 방영되는 일요일 오후는 다양한 예능이 혈투를 벌이는 시간대다.
출연진들이 집을 지어 올리고 지역주민들과 어울리는 모습만 보여주는 모습만으로는 너무 밋밋할 수도 있다.
김 PD는 "'즐거운가'가 웃고 까불면서 이제 해봅시다, 라는 그런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다큐멘터리 느낌도 나고 정보와 '먹방'(음식을 맛있게 먹는 방송)도 있다"면서 "자기 집을 짓고 싶은 중장년층 시청자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즐거운가'의 태안 프로젝트는 일단 9월 말을 목표로 하나 둘 진행되고 있다. 제작진은 태안에서 프로젝트를 더 진행할지, 다른 장소로 옮길지는 방송을 진행하면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airan@yna.co.kr
=========================
'즐거운가' 즐거운 집짓기 열풍 일으킬까
기사입력 2014-09-05 10:06 0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 '에코빌리지 즐거운가(家)!'가 모든 연령층의 공감과 함께 즐거운 집짓기 붐을 예고하고 있다.
'즐거운가!'는 김병만이 제시하는 슬로우라이프, 친환경 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다. 지난 첫 방송에서 5도 2촌, 2도 5촌을 꿈꾸는 수많은 이들에게 많지 않은 돈으로 내 집을 직접 지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중장년층 시청자의 반응이 몹시 뜨겁다.
6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국내에서 경제력이 높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고 전해지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첫 방송 이후 서로 집짓기 정보를 공유하고, '즐거운 가!'가 제시하는 건축법 등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집짓기 붐을 예고했다. 이는 '즐거운 가!'가 40~50대의 중장년층 시청자가 갖고 있는 집짓기에 대한 로망을 터치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투비 민혁, 걸스데이 민아 등 최근 가장 핫한 아이돌스타의 꾸밈없는 모습은 젊은 시청자에게 매력적이 아닐 수 없다. 아이돌 스타 민아는 직접 굴삭기 자격증을 따낸 뒤 전문가 못지않은 굴삭기 작동 실력을 보였고, 비투비 민혁은 능숙하게 해머를 다루는 실력을 보여 시청자에 박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밖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이재룡, 송창의, 정겨운 등 연기파 배우들이 맹활약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병만을 비롯한 모든 출연진들이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제작진이 준비한 공사순서 자료를 탐독하는 등 열의를 보였고, 더운 날씨에도 가족처럼 서로를 챙기는 등 쉽지만은 않은 '즐거운 가!' 촬영에 즐겁게 매진하고 있어 그 열기가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시청자 여러분의 '즐거운 가'에 대한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병만, 이재룡, 장동민, 송창의, 정겨운, 민혁, 걸스데이 민아 등이 출연하는 '즐거운 가!'는 각자의 희망이 담긴 집과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을 도전과 웃음, 건강한 삶이 어우러지도록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즐거운 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방송된다.
[SBS '에코빌리지 즐거운가!' 출연진.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SBS 도시의 법칙도 재밌었고
요새 달콤한 나의 도시도 재밌고
이것도 재밌더라구용
조회 : 5,578 
비추천 : 0
플래시24 게임다운로드 |
모바일접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