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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닭을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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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 소비자들은 삼성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뛰어난 반도체 기술을 갖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제 사실과 많이 다른 정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오해는 많은 분들이
①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낸드플래시 및 D램)
②일반소비자용(B2C) 제품과 군사용,기업용(B2B) 제품
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먼저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는 단순 저장기능만 있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연산·제어 등 정보처리 기능을 갖고 있는
반도체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갤럭시S4)에는 18개의 반도체가 사용되는데 이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는 3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바일AP ▲전원관리칩 ▲GPS칩 ▲터치스크린 통제칩 등 비메모리 반도체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시스템 반도체'가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시장 규모가 4배 이상 클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부가가치도 훨씬 큰 분야 입니다.
흔히 국내 언론에서 전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고 소개되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e.g.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은 두 분야 중 (시장 규모가 작은) 메모리 반도체에서만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고부가가치 분야인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할 정도로 부진한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과 삼성, 과연 반도체 분야 최강자가 맞을까? -http://giantt.co.kr/?p=3901 )
흔히 국내 언론에서 전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고 소개되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e.g.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은 두 분야 중 (시장 규모가 작은) 메모리 반도체에서만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고부가가치 분야인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할 정도로 부진한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과 삼성, 과연 반도체 분야 최강자가 맞을까? -http://giantt.co.kr/?p=3901 )
더욱 심각한 문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핵심 설비,소재를 대부분 외국(미국-유럽-일본)기업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미국-유럽-일본 기업들은 간단한 일반소비자용 반도체 제품들에 대해서는 직접 제조에 참여하지는 않지만,그런 반도체들을
생산해내는데 필요한 High-Tech 기기,설비(e.g. 노광기, 증착기, 식각기)들을 설계 및 제조해서 개발도상국의 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식으로 관여하고 있습니다.
( http://www.etnews.com/201210230204 )
그러면 개발도상국의 반도체 '제조' 업체들(TSMC, UMC, Samsung etc.)은 비싼 비용을 치르고 해당 소재,장비들을 받아와 반도체 제품들을 제조하기 시작합니다.
일본이 소재, 장비 끊으면 삼성전자& 현대차 공장 멈춘다 - 조선일보 시사저널 ☜반드시 정독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38&num=12863... ?)
핵심기술 없다 ... '내시경 명의' 손엔 일본 장비뿐 - 중앙일보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4/08/20/15155579.html?cloc... )
선진국 기업들이 낚시대(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장비)와 낚시법(칩 설계도)을 개발해 비싼 값에 넘기면, 개발도상국 파운드리
업체들은 그것들을 받아와 하루종일 물고기잡이(많은 인력을 동원해 다량의 칩 제조)를 하는 것이죠. 물론 대부분의 수익은 낚시대와
낚시법을 제공해준 사람에게 돌아가게 되는 구조이고요.
(반도체 생산량 세계 2위... 웃을 수만 없는이유- CNB 저널 http://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12870 ?)
("외국에서 핵심장비 공급해주지 않으면 삼성전자,하이닉스는 생산조차 할 수 없는 처지..." - 디지털타임즈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0070802010532614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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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참고로 시스템 반도체는 설계(Fabless)와 제조(Foundry)로 나뉩니다.
미국-유럽-일본 반도체 기업들은 ‘일반 소비자용’ 제품에 대해서는 주로 ‘설계’에만 관여하고 ‘제조’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미국, 유럽, 일본의 기업들이 설계만 하고 제조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군사용,기업용' 제품에 대해서는 '설계'부터 '제조'까지 모든 공정을 미국-유럽-일본의 기업들이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항공우주, 무기, 의료 분야 같은 초고난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제조업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죠.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따라서 아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서버, 워크스테이션용 반도체(e.g. 옵테론, 제온, 파워칩, 스팍칩,
아이테니엄)는 '설계'뿐만 아니라 '제조' 까지 미국,유럽,일본의 기업들(e.g. AMD,인텔,IBM,썬 마이크로시스템즈,
후지쯔, HP)이 전부 독점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국내 기업용 HW(서버, 스토리지 etc.)의 90% 이상이 외산제품..." - 디지털타임즈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21202011060786001... )
즉, 미국-유럽-일본의 기업들은 (기술력의 부재로 다른 국가의 기업들은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부르는게 곧 값이 되는) 고부가가치
분야들을 독점함으로써 핵심 장비들(e.g. 군사용, 기업용 제품)만 소량 생산하고도 막대한 이윤을 창출해내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일반 소비자용' 반도체 제품(e.g. PC용 CPU,GPU, 스마트폰용 SoC) 같은 Low-레벨의 제조업은 주로 중국의
중소업체 혹은 대만,한국의 대기업이 담당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일반 소비자용 제품에 들어가는 단순한 반도체의 '제조'는 (자본만
있다면 쉽게 진입할 수 있을 만큼의) 비교적 낮은 기술력만을 요구하고, 결과적으로 마진률이 매우 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흔히 이 업계의 '출혈경쟁' 상황을 '치킨게임'이라고 표현합니다.
http://news.kbiz.or.kr/news/articleView.html?idxno=35630
대표적인 예로 파운드리 업계에서의 TSMC(대만)가 있는데 전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파운드리 업체 중에서는 TSMC의 제조기술 수준이 가장 높아 비교적 제조하기 어려운 GPU(NVIDIA, AMD가 설계함)는
수율과 관계없이 TSMC가 전부 도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071709330509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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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기술력'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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