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작 인의없는 전쟁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장군의 아들같은 류의 동양조폭의 바이블같은 영화인데 일본이 아시아 문화에서 가장 앞서있었으니까요.
서양으로 치면 대부에 비견될 만큼 명작입니다.
물론 그 이유는 한국전쟁의 반사이익으로 해서 잘먹고 잘살아서 여유가 생기니 발달한 문화니까 빡치긴하지만.
영화에서도 그 부분이 잠깐 나옵니다.
일본의 70-90년대 문화는 정말 엄청났었는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가끔 챙겨볼때가 있습니다.
요즘의 일본 드라마보다 훨씬 선이 굵고 보고있으면 묘한 매력이있음.
지금이야 영화쪽은 우리나라가 훨씬 선이 굵고 압도하는 느낌이지만.
아카이누의 실제모델이며 2014년인가 돌아가신 스가와라 분타입니다. 벌써 45년전 영상이네요.
아카이누의 모델인데 아카이누와 별개로 영화도 상당히 수준이 높아서 봐도 좋을듯함.
아카이누의 캐릭터도 이 영화에서 차용이 많이 된 거 같아요.
옆라인이 턱선 들어간 볼살이 상당히 비슷하네요.
그리고 여기엔
우리 키자루형도 나옵니다. 젊은시절의 다나카 쿠니에.
되게 진지한 영화인데 입모양보고 빵터짐.
키자루잖아 저거 하면서ㅋㅋㅋ
전보벌레로 대화중인 키자루와 아카이누
실제 아카이누의 모델인 스가와라 분타는 1933년 생이고, 2014년에 돌아가셨지만
키자루의 모델인 다나카 쿠니에는 1932년생이고 아직도 살아계심.
키자루가 더 나이가 많은 설정이 여기에 적용된거같음.
키자루와 아카이누만 나오면 섭섭하니까.
쿠잔도 등장.
이왕 나온김에 3대장. 일본국민 형사드라마에서 나올때의 마츠다 유사쿠.
실제로도 저 위의 배우들 보단 뒷세대로
1949년생이고 1989년도에 돌아가심. 재일교포라고 알고있음.
그래서 어린시절에 되게 힘들게 자랐다고 함
원피스에서도 쿠잔이 한참 어린걸로 나오는거랑 비슷한게
해군대장라인은 일본영화 드라마계의 큰 축을 담당한 사람으로 장식하는 경향이 있네요.
3대장이라는게 일본 영화계 3대장이라는 말일수도..
하드보일드의 대표주자라고 하고 젊을때 드라마틱하게 돌아가심. 한창 인기많고
헐리우드에서도 러브콜을 받기 시작할 무렵에 암으로 급작스럽게 일찍 돌아가심.
연기력으로 헐리우드에서도 인정받고있었음 훨씬 유명해질수있는 분이었는데
리들리스콧 영화에서 출연해서 주연이었던 마이클 더글라스보다 연기력이 나았다는 평가도 있고
그 당시 일본배우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185cm의 키로 처음 나왔을때 루피들이 기린이다!! 라고 할만한 느낌이었던듯.
마츠다 유사쿠는 거의 시대현상 수준이어서, 젊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인기였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도 여러 문화매체에서 오마주하는게 많았는데
카우보이 비밥의 스파이크 스피겔도 그 오마쥬 캐릭터.
그래서 스파이크도 일찍 죽음. 물론 형사드라마에서도 요절하는 캐릭터였지만.
생각해보니 쿠잔도 죽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듬. 안되는데 이거.
뭔가 특이하고 낙천적인 묘하게 쿨하면서도 어둠을 안고있는 캐릭터들이 이 유사쿠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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