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s mourning death of Kim Koo, assassenated politico, in garden of his mansion. Korea. 1949

한국인들이 암살당한 정치인 김구의 사저인 경교장 정원에서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한국.1949

서거 직후 경교장 앞뜰을 보여주는 사진은 서거 직후 미국 잡지 라이프

사진기자 칼 마이던스가 찍은 것이다. 이는 라이프 1949년 7월호에'혼란 속의 한국, 호랑이를 잃다'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총알이 지난 창문으로 보이는 경교장 앞뜰은 참으로 기막힌 장면을 보여준다.

2층에서 1층으로 빈소가 옮겨지고,장례가 치러지는 열흘 동안 조문객을 받았다.

안두희가 쏜 총탄이 빗나가 경교장 2층 김구 주석 집무실 창문에 난 총탄자국, 김구 선생의 서거 당일

(1949년 6월26일) 경교장으로 몰려든 국민들의 애도 물결이 그날의 참담한 분위기를 말해준다.

김구 선생의 장례는 10일장으로 장례일이 7월 5일로 결정되었다. 경교장 뿐 만 아니라 서대문 일대는

인파로 넘쳐나게 되었다. 경교장 1층 동쪽 방에 빈소를 마련하고 김구 선생의 시신을 뵙고 예를 올리게 

하였는데 문상행렬이 적십자 병원을 지나 서대문 사거리까지 줄지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