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해갈이라고 해서
귤을 재배하는 땅을 반으로 나눠
A땅은 귤을 수확 판매하고 B땅은 귤을 수확하지 않고
이렇게 A,B를 순환시킵니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
하나는 가격 안정
모든 땅의 귤을 수확 판매하면
가격이 단순히 절반으로 떨어지는게 아니고
수요량을 초과하여 가격이 20~30% 수준까지 떨어집니다

또 다른 이유는
맛
계속 재배, 수확하게 되면 점점 맛이 떨어지고
다른 작물들도 휴지기를 갖습니다.

제주는 단순히 산지라서 싼게 아니고
해갈이 땅의 귤을 수확 판매하지는 않고
체험 농장으로 농가 수입을 올리거나
그냥 섞혀 버리느니 동네 식당에 인심주기로
한박스씩 주거나 해서
겨울철에 귤 인심이 넘쳐 나는 겁니다.

해갈이 땅의 귤은 지역 농협이나 도매상등이 아예 받지 않기 때문에
섬 밖으로의 판매는 전혀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