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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용감한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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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article/023/0003747105?sid=103
국내 1호?DJ’?최동욱(87)씨가 지난?17일 서울 마포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에서 태어난 최씨는?6·25?전쟁 때 전주로 피란 가서 전주고를 졸업했다. 고려대 재학 때부터 ‘세시봉’ ‘디쉐네’ 등 종로와 명동 일대의 음악감상실에서?DJ로 일했다. 한동안 라디오 프로그램 구성작가로 일하면서 신문에 팝 칼럼을 쓰기도 했다.
1963년 동아방송 공채 1기?PD로 입사,?1964년?10월 초부터 동아방송 ‘탑튠쇼’의 제작과 진행을 동시에 맡으며 라디오?DJ를 시작했다. 그때까지만 해도?DJ라는 직업 자체가 없었고 아나운서들이 마이크를 독점하던 시절이다. 국내 첫?DJ가 탄생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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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해박한 음악 지식과 정제된 말투의 진행 솜씨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가?1964~1971년 진행한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세시의 다이얼’은 최초로 생방송으로 전화 음악 신청을 받았다.
1990년까지?TBC와?KBS, 평화방송을 거치며 방송을 하던 최씨는?1991년 미국?LA로 이주, 미주한인방송 사장을 역임한 뒤?2003년 귀국했다.?2005년부터는 인터넷 사이트 ‘라디오서울코리아’를 통해 무료 인터넷 생방송을 하기도 했다. 지난?2019년 ‘세시의 다이얼’?55주년 기념 공연을 펼쳤고,?2020년엔 복지TV와 ‘올디스 콘서트’를 진행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성원·인기씨, 며느리 양유지아씨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은?20일 오전 5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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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DJ’ 최동욱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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