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의 주목을 받는 재벌가들 결혼식 중 신부의 웨딩 드레스들에 공통된 특징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가의 웨딩 드레스에 대한 비밀도 밝혀져 모두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재벌가 결혼식에서 등장하는 웨딩드레스들은 공통점이 딱 한 가지 있었는데 바로 가슴과 팔 노출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전부 가슴을 단정히 가린 채 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는데 신세계 정용진의 결혼식, 삼성가 이부진, 이재용 결혼식에서도 신부의 드레스는 모두 가슴 노출이 없는 디자인이었습니다.    

 

두산가 조수애 전 아나운서, 한국의 빌 게이츠라 불리는 IT업계 남편과 결혼한 김희애 역시 팔과 가슴을 드러내지 않는 단정한 스타일을 선택했습니다.

김희애의 경우 드레스 위에 하얀 재킷까지 걸치며 노출을 완벽히 피했으며 현대차그룹 장남의 결혼식에서도 긴 소매 드레스가 등장한 바 있습니다.

 

또 한솔 그룹 이인희 고문의 손녀 조나영도 팔뚝이 우아하게 드러나는 드레스를 택했습니다. 또 KG 그룹 회장의 며느리로 알려진 강원 MBC 출신 배수빈 전 아나운서와 교촌치킨 회장의 며느리 정지원 아나운서 역시 팔뚝을 조심스럽게 드러냈습니다.

보편적으로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재벌가의 웨딩드레스는 형태 이외에도 대부분 드레스의 정석인 하얀 색상을 선택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화려한 레이스, 비즈 장식 역시 피하는 형태 중 하나였으며 이러한 공통적인 디자인들은 신부의 취향이 들어갔을 수도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모두 재벌가의 단정한 이미지에 맞추기 위해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한편 현대중공업 정기선 부사장의 신부는 물론, 정몽준 이사장의 차녀 정선이 , 장녀 정남이 상임 이사는 모두 하이네크라인 드레스를 택한 바 있습니다.

세 사람이 입은 드레스는 정기선 부사장의 어머니 김영명 재단법인 예올 이사장이 40년 전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수선한 드레스로도 유명합니다.

레이스가 목 끝까지 올라오는 데다 긴 소매가 손등을 감싸는 디자인인데 해당 디자인은 실제로 많은 재벌가 여성들이 택한 웨딩드레스 디자인으로도 꼽힙니다.

 

해당 드레스는 이광희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직접 신부 몸에 맞게 일일이 수선을 한다고 하는데요.

그는 해당 드레스를 선택한 현대가 신부들에 대해 "전적으로 신부의 선택이었다. ‘다른 디자이너들 드레스도 아름다우니 시도해보라’고 권했는데 세계적으로 이름난 디자이너들 의상까지 두루 보고 오더니 ‘어머님 드레스가 가장 우아해 보인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렇다고 긴 소매, 노출이 없는 드레스를 한국 재벌가의 며느리들만 선택하는 것은 아니었는데 긴 소매의 노출이 없는 드레스는 유럽 왕실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영국 해리 왕자와 식을 올린 메건 마클,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등 수많은 왕실가 결혼식에서 긴 소매 드레스를 선택한 바 있습니다.

왕실가와 재벌가에선 결혼식조차도 모두 한 기업,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이기에 노출을 최소화한 깔끔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왕실과 재벌가 뿐만 아니라 김태희, 이나영, 윤승아 등 내로라하는 여배우들의 결혼식에서 역시 긴소매 드레스가 인기가 높았어요.

이들은 왕실, 재벌가의 드레스에 비해 레이스 장식, 가슴 노출, 짧은 기장 등의 포인트가 있었지만 긴 소매를 선택해 우아함을 더했습니다.

 

이 같이 일관성있는 웨딩 드레스에 일각에서는 드레스에 자신의 개성을 넣을 수 없냐는 의문을 제시했는데요.

하지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은 가능했으며 실제로 두산매거진 대표 박서원과 식을 올린 조수애 전 아나운서는 웨딩 촬영을 통해 본인의 개성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자신은 한복을 입고 남편 박서원이 야상 점퍼를 입은 모습으로 파격적인 웨딩 사진을 공개했었는데 본 식에선 긴 소매의 레이스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이 같이 일관성있는 웨딩 드레스에 일각에서는 드레스에 자신의 개성을 넣을 수 없냐는 의문을 제시했는데요.

하지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은 가능했으며 실제로 두산매거진 대표 박서원과 식을 올린 조수애 전 아나운서는 웨딩 촬영을 통해 본인의 개성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자신은 한복을 입고 남편 박서원이 야상 점퍼를 입은 모습으로 파격적인 웨딩 사진을 공개했었는데 본 식에선 긴 소매의 레이스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혹은 본식 때 자신의 개성을 과감히 표현하는 신부들도 있었는데 과거 이랜드 그룹 부회장의 장남과 식을 올린 배우 최정윤은 가슴과 어깨선, 팔을 과감히 드러내는 튜브톱 디자인의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실제로 결혼식 날 최정윤이 입은 드레스는 목 부위까지 망사를 덧대 속상을 은은하게 가린 시스루 드레스로 눈길을 끌었는데 렌탈 업체 관계자에 의하면 이 드레스는  “장인이 6개월 동안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수를 놓고 만든 핸드메이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어 구체적인 가격은 말하지 않았지만 “가격은 외제차 한 대 값 정도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했습니다.

 

한편 재벌가는 아니지만 한복 디자이너인 시어머니를 둔 배우 전지현 역시 본식에선 본인이 원한 스타일의 드레스를 선택 한 바 있으며 이후 결혼식 2부 순서에는 시어머니가 직접 디자인한 한복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대가 사람들 되게 검소하다", "재벌 웨딩드레스는 역시 단정하군", "노출이 없네 웨딩드레스에..", "저게 보기 더 깔끔해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