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애플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매출의?43%를 차지하며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1위인 삼성의 매출 점유율은?18%로 애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슬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15% 성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인 약?1000억 달러(약?130조원)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애플은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액의?43%를 가져가며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 3분기 애플의 최신 '아이폰15'?시리즈가 에 전년 동기 대비 출시 기간이 1주일 줄었는데도 달성한 기록이다. 아이폰15?시리즈 중에는 프로 맥스가 가장 많이 팔렸다.
삼성은 '갤럭시 폴드5'의 출시와 '갤럭시S23'?시리즈의 판매 모멘텀 유지와 주요 제품 라인업의 플래그십 점유율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출하량이 8% 감소하면서 삼성의 매출액은 연간 4% 감소했다. 애플과의 격차는?25%포인트다.
오포는 중국에서 폴더블폰을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지만, 중국과 인도 이외 지역으로의 확장이 둔화하면서 올 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보는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12% 감소했으며?2021년 3분기의 거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샤오미는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레드미K와 노트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출하량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성장했다.
애플의 아이폰15?시리즈 전체 효과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전 세계 연말연시 시즌에 맞춰 아이폰11과 아이폰12?이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크게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는 연말 중국·인도 축제 시즌의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이번 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약 3%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3분기 애플의 중국 매출은?2.5% 감소했다"며 "화웨이?5G?기기와의 경쟁이 치열해진 점을 고려하면 애플과 아이폰15?시리즈는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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