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이틀 동안 10대 여학생 세 명을 잇따라 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 등으로 구속된 16살 남자 고등학생을 오늘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 남학생은 지난 6일 밤 9시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학생을 폭행하고 달아난 데 이어, 40여 분 뒤 근처 또 다른 아파트에서 다른 10대 여학생을 폭행해 기절시키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학생은 전날인 지난 5일 밤 10시쯤에도 경기도 화성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1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부모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 7일 낮 12시 반쯤 수원역 인근 PC방에 있던 남학생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남학생이 범행 과정에서 성범죄도 저지른 정황을 확인해 추가 혐의를 적용해 지난 9일 구속했으며, 피의자는 촉법소년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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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10대 여학생 세 명 잇따라 폭행한 16살 남학생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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