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가 높을수록, 여성일수록 빈곤율이 더 높았다. 65세 이상 노인 1인 가구의 빈곤율은 2020년 기준 72.1%로 독거노인 10명 중 7명 이상이 빈곤 상태인 셈이다. 1인 가구 중 중년층인 50~64세의 빈곤율도 38.7%로 전 연령대 평균보다 높았다. 여성 1인 가구의 빈곤율은 55.7%로 남성(34.5%)보다 훨씬 높았다.
그 외 인구유형별 빈곤율을 보면, 2020년 가처분소득 기준 전체 노인빈곤율은 39.0%, 아동빈곤율은 9.8%, 청년빈곤율은 8.2%를 기록했다. 2016년 각각 15.2%, 10.4%였던 아동빈곤율과 청년빈곤율은 최근 수년간 감소 추세다. 한부모 가구의 빈곤율은 2016년 42.3%에서 2020년 22.4%로 크게 줄었다. 전체 취업자 빈곤율은 10.3%였다. 이 중 여성 취업자 빈곤율(11.6%)이 남성 취업자(9.3%)보다 높았다. 가구주의 성별에 따라서도 빈곤율이 크게 차이가 났다. 여성가구주 가구의 빈곤율은 32.6%로 남성가구주 가구(12.1%)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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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절반은 ‘가난’···여성·노인일수록 빈곤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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