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증권사를 내걸며 MTS시장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는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토스증권은 서학개미를 대거 끌어들이는데 성공하며 적자 폭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반면 MTS 서비스 시작이 늦었던 카카오페이증권은 아직 뚜렷한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분기별 당기순손실은 올해 들어 감소세가 뚜렷하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2분기 45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지만 3분기에는 10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150억원으로 다시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04억원으로 다시 돌아왔고 2분기에는 65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0%가량 줄였다.
토스증권의 이용자 지표를 살펴보면 MTS 서비스가 안착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토스증권 고객 수는 1분기말 420만명, 2분기말 430만명, 3분기 440만명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토스증권의 국내주식 거래대금은 올해 1분기 20조3900억원에서 2분기 20조8890억원으로 2.45%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국내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도 같은 기간 18억원에서 20억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반면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1분기 6조2380억원에서 2분기 9조4450억원으로 51.41% 급증했다. 이 덕분에 토스증권의 해외주식거래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은 1분기 37억원에서 2분기 100억원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토스증권의 2분기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은 미래에셋증권(363억원), 키움증권(307억원), 삼성증권(291억원), 한국투자증권(166억원), NH투자증권(163억원), KB증권(141억원), 신한금융투자(112억원)에 이은 8위에 해당하고 9위인 대신증권(49억원)의 2배 수준이다. 토스증권의 해외주식거래 서비스가 출시 반년만에 자기자본 4조원이상 대형증권사들이랑 어깨를 나란히 겨루는 수준까지 올라온 셈이다.
반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2월에서야 MTS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었고 정식서비스는 4월부터나 가능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수수료 수입은 3분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서비스개발비용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해 4분기에 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는데 올해 1분기에는 109억원, 2분기에는 131억원으로 순손실 폭이 급증했다.
출처 :?http://www.sisajourn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289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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