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아파트 침수는 人災

하천과 제철소 거리 200m 불과

넘친 물 모두 공장 지하 쏟아져

150m 거리 남구 아파트도 피해

"범람 잦았는데 예방시설 없어"

20년전 만든 방어벽도 기능 상실

상류 수문도 없어 물 양 조절 못해

포항-경북도는 책임문제 떠넘겨

전문가들은 포항시가 침수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한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냉천 8.24㎞를 대상으로 시행한 하천 정비사업이 오히려 독이 됐다는 설명이다. 하천 둔치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해 눈으로 보기엔 좋았지만 하천 범람엔 취약했다. 하천 폭이 좁아진 데다 땅 위에 시멘트 등이 깔리면서 자연 배수 기능이 저하됐다. 주민들은 하천공사로 인한 하천 범람을 우려해 상류에 댐 건설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묵살당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747444?sid=102

하천이 원래 구불구불했는데 정비사업으로 직선화되면서 유속이 더 빨라졌다는 이유도 있는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