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유명 BJ인 진국이 합동방송(합방)을 하자며 자기 집으로 부른 신입 BJ에게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엄철 부장판사)가 23일 준강간미수 혐의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개인 방송인 C씨(BJ 진국)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진국에게 취업제한 5년과 성폭력 교육 이수 40시간도 각각 명령했다.

 

매체에 따르면 진국은 지난해 9월 신입 BJ인 대학생 A씨와 다른 BJ B씨를 자기 집으로 불러 합방을 하고 함께 술을 마시다 술에 취한 A씨의 몸을 만진 뒤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진국의 혐의는 A씨가 합방을 함께 촬영한 대가로 성관계를 강요했다면서 경기 부천시 오정경찰서에 진국을 고소하면서 알려졌다.

 

사태가 커지자 진국은 지난해 10월 채널에 "나의 입장은 방송에서 밝혔고 나머지 나의 무고함은 법정 싸움으로 깔끔하게 밝히겠다.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 논란을 만들어 죄송하다"란 글을 올렸다. 

그는 방송에서 무고한 자신을 성범죄자로 몰고 있다며 A씨와 B씨를 비방한 혐의도 받는다.

 

진국은 주로 여성 BJ들과 합방 콘텐츠를 다루며 연간 억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